4. 오전 3시 14분

오전 3시 14분

단편 기묘한 이야기 오전 3시 14분 남매 사이는 원래 크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다지만, 나와 누나는 조금 유난스러웠다.다섯 살 터울인 누나는 어릴 적부터 내게 엄마 같았고, 나는 그런 누나가 유독 각별했다. 서울에서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누나와, 지방에서 프리랜서로 재택 근무를 하며 부모님을 챙기는 나. 서로 각자 살기 바빠 연락이 뜸해질 때 쯤이면, 누나는 어김없이 카카오톡으로 별일 없는지 … 더 읽기

2. 엄마의 바람

엄마의 바람-심야기록

단편 – 기묘한 기야기 엄마의 바람 아들은 오랜만에 시골집을 찾았다.해가 지기 직전이었다.산 그림자가 마을을 삼키고 있었고, 집 뒤로 흐르는 강에서는 이상할 만큼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혼자 계셔 적적하실 엄마를 생각하며 대문을 열었지만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엄마?”“엄마…..” 대답이 없었다.부엌에도, 안방에도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엌 아궁이에는 불씨가 남아 있었다. 내가 올 것을 아신 것 같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