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만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원제: 夏日的檸檬草, 영어 제목: I Am the Secret in Your Heart)는 라이멍지에(맹걸라이) 감독이 연출한 로맨스 작품으로 첫사랑의 풋풋함과 갈등,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영화 속 대만 마을의 맑은 풍경과 음악은 관람객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영화는 대만 남부 가오슝과 최남단 핑둥 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리뷰엔 결말
영화개요
- 감독 : 라이멍지에
- 주연 :
이목(왕 샤오샤 역), 차오유닝(청이 역), 루쥔서(유자 역) - 장르 : 멜로·로맨스
- 상영시간 : 112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 개봉일 : 2024년 11월 27일
- 평점 : 7.57
줄거리
어릴 적부터 대만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왕샤오샤(이목)와 유자(루쥔서)는 특별한 우정을 이어온 사이입니다. 이들은 고등학생이 돼서도 늘 붙어 다니며 샤오샤의 집에서는 매일 유자의 저녁도 챙겨줍니다. 그렇게 스스럼없이 지내기에 친구들로부터 둘은 유자부부로 불립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로 각별히 친한 것 외에는 이성적인 감정을 표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군 좋은 도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청이(차오유닝)가 전학을 오게 되고 잘생기고 키가 큰 청이에게 샤오샤는 한 눈에 반합니다.
샤오샤는 그와 친해지기로 주변에 선포를 하고 그의 앞으로 자리도 바꿉니다. 유자 또한 그런 샤오샤를 보며 개의치 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샤오샤에게 별 반응이 없던 청이는 우연히 샤오샤 이마의 상처를 보고 자기 어린 시절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다 돌로 찍힌 그 소녀의 흉터와 어린시절 화이트라는 개를 키웠다는 말에 샤오샤가 그 소녀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사실 청이는 어린 시절 이사하던 마지막 날 멀리서 찍었던 그 소녀의 사진을 지금까지 간직하면서 엄마 몰래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와 그 소녀를 다시 만나고자 외조부모와 같이 사는 중 입니다.
그렇게 되어 청이도 샤오샤에게 서서히 반응을 보이지만 샤오샤는 그 흉터에 대해 엄마에게 들어 어린 시절 싸우다 상처가 난 것은 알지만 정확한 기억은 없습니다.
샤오샤의 기억을 되찾고자 청이는 노력하지만 이벤트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러던 중 청이와 유자는 싸우게 됩니다.
유자는 청이에게 샤오샤에 대해서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며 자기가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학교 음악 공연 때 사회를 보게 된 샤오샤는 청이를 초대하고 청이는 기르던 개 화이트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좀 늦게 도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청이는 샤오샤를 위해 버블티도 사서 가지만 무대에서 유자와 샤오샤가 친하게 같이 노래를 하는 장면을 보고 돌아가 버립니다.
다음 날 교실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샤오샤에게 청이는 할 말이 있다며 옥상으로 불러 거리를 두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유자에게도 친한 샤오샤에게 쉬워 보인다고 말합니다.
유자는 옥상에서 슬퍼하던 샤오샤를 찾아가 위로하지만 여전히 샤오샤는 청이를 좋아합니다.
결국, 그 날 저녁 유자는 샤오샤에게 고백하지만, 그녀는 잠을 자는 척하며 못 들은 것으로 합니다.
부모님의 응원으로 샤오샤는 청이의 생일인 줄 알고 케이크를 사 청이를 만났고 청이도 지난일에 대해 사과합니다. 그리고 촛불을 끄기 전 소원을 빌고 키스를 하려는 순간 같이 있던 개 화이트가 구토를 하며 죽기 일보 직전입니다. 그렇게 둘은 개를 안고 늦은 밤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니다 유자가 알아낸 병원에 들어갔지만 화이트는 죽게 됩니다.
슬픈 마음으로 집으로 간 청이는 눈물을 감추며 아무렇지 않게 들어갔지만 엄마가 와 있었고 당장 미국으로 가라고 합니다.
다음 날 청이는 학교에 가 샤오샤에게 공부를 알려주며 미국으로 간다고 합니다. 샤오샤는 눈물을 흘리며 청이에게 고백하고 그들은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지만 거리와 시차 상 영상 통화가 대부분 입니다.
결말
많은 시간이 지나서도 이 둘의 관계는 연인 사이지만 생일 같은 중요한 날 역시도 영상 통화일 뿐입니다. 이후 점점 대화도 짧아지며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 집니다.
이 둘은 사귀는 것도 사귀지 않는 것도 아닌 관계가 되었고 훗 날 친했던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간 샤오샤에게 친구는 샤오샤를 위해 청이를 초대했다고 말합니다. 모두들 청이가 오는 것을 기대하지만 결국 결혼식이 끝나도록 청이는 오지 않습니다.
이 기회에 새롭게 시작하라는 모두의 말에 샤오샤는 홀로 청이와 함께 했던 동네 추억의 장소를 거닙니다.
그 시절 케이크의 초를 불던 곳에서 샤오샤는 "어디야?" 라고 메세지를 남깁니다. 그런데 그 메세지 알림 소리가 주변에서 들리고 청이가 나타납니다. 청이는 뒤늦게 결혼식장에 도착했고 친구의 말에 여기로 찾아 온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때 하지 못했던 키스를 하고 앞으로 평생 함께하기로 합니다.
영화 후기
대만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물로 가볍게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풋풋한 이들의 모습을 본다면 기분 좋은 영화로 괜찮은 평점을 줄 수 있으며, 스토리의 짜임새 등에 중점을 둔다면 낮은 평점을 주게 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는 영화임에는 확실합니다.